평창군 문해교실 어르신 소풍가는 날 행사 개최(강원종합뉴스 2022. 6. 7.)
“하하호호~우리도 소풍가요 !”
평창문해교육협회(회장 이동민)는 6일(월) 평창군 성인문해교실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강릉 및 대관령일원을 견학하는 소풍(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풍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었던 문해교육을 활성화시키고 학습자 간의 화합과우의를 다지기 위하여 추진되었다.
이날 학생들은 강릉 송정해변에서 어릴 적 향수를 자극하는 보물찾기 행사를 갖고, 오죽헌에서는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평창군 문해교실의 최고령자인 함종숙(91세) 어르신은 “소풍을 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설렜다. 늦게나마 소풍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선생님들께 고맙다.”며, “나이 90이 넘어 보물찾기도 하고 견학도 하니
진짜 초등학생이 된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이동민 평창문해교육협회 회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배우지 못한 학업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며,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문해교육사들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평창군은 2013년부터 비문해학습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0개 교실의 200여명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강원종합뉴스 평창지사 신양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