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가 드디어 해냈습니다. 평창이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전 세계가 평창에 감동하고 놀랐습니다.
올림픽유치에 처음 나섰을 때 누구는 무모한 도전이라고도 했습니다. 작은 시골마을의 눈물겨운 도전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하나된 열정과 올림픽에 대한 염원이 그동안의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마침내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치러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선수 참가, 올림픽 흥행에서 최고 수준 달성, 평창에서 시작된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 등 평창 동계올림픽은 올림픽 역사를 새로 쓰며 많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한 외신에서는 “평창은 흠잡을 게 없는 게 문제”라며 완벽한 대회운영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올림픽 기간에 보여 주신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의 희생과 봉사, 평창의 전통민속놀이와 우수한 공연을 세계인에게 보여준 열정, 밤낮으로 올림픽 상황을 관리하고 협력해준 공무원과 군인들, 이 모든 분들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 생각하며, 특히 군민들께서 보내 주신 성원과 동참이 성공올림픽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 동안 우리 평창은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성장을 이루어 왔습니다.
올림픽을 통해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인프라 조성과 평창 브랜드의 가치 상승, 경관정비사업을 통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외부 관광객을 맞이하는데 필요한 음식·숙박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을 이루었습니다.
이제는 올림픽이 남긴 유산들을 잘 활용해서 농업과 관광, 스포츠 분야로 연결시켜 평창의 미래를 찾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다시 찾고 싶은 평창이 되도록 여러 가지 관광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여 추진하겠습니다.
그동안 올림픽으로 인하여 생활에 불편을 겪으셨던 지역의 모든 분들에게는 넓은 아량으로 이해를 구합니다.
끝으로, “도약하는 평창 함께 웃는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군민 여러분께서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라며,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18. 3. 19.
평 창 군 수 심 재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