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도암새싹길 1 번지 입니다.
집 바로 앞에서 도로확장 공사를 하고 다리 높이가 2m 정도 높아지는것 같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공사현장이 집과 1m도 떨어지지 않았는데 안전장치는 물론이거니와 공사 일정에 대한 안내 조차 없이 시작했습니다. 지금 저희는 소음,진동,먼지 때문에 집에서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정말 전쟁이 일어난 것처럼 시끄럽습니다.아니 시끄러운 것이 아니라 집이 울리고 흔들리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더구나 저희집에는 80세가 넘는 노모와 36개월이 안된 아이가 있는데 문밖출입은 당연히 할 수도 없고, 노모는 신경쇠약이 오실 정도로 불안해 하시며 34개월짜리 아이는 새벽부터 일어날 수 밖에 없는 환경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으며, 먼지로 인해 아이의 기관지 역시 약해져 약을 달고 있습니다.
또한 집앞에 우물가는 다 깨져 버렸고 음식물 쓰레기통은 어디에다 버렸는지 없어졌으며, 다리를 철거한 콘크리트는 집앞에 어수선하게 펼쳐놓아서 주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습니다. 공사를 하는데 하다못해 기본으로 설치 해야하는 먼지 가리게 조차 없이 하고 있으니 그 먼지는 도대체 다 어디로 가겠습니까???집으로 들어가는길도 막혀서 뒤쪽으로 돌아가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무조건 이해만 하라는 건설현장 직원들도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저도 무작정 쓰는 글이 아닙니다. 저희오빠가 2주전 군청에 민원을 전화로 집이 이런 상황이니 한번 나와서 보시고 조치를 취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고 그렇게 하겠노라고 약속하셨지만 대답만 하시고 나와보기는 커녕 연락조차 없었습니다.
이런상황이면 집값은 당연히 하락할 것 이고, 가족의 안전은 누가 보장 해 줄 것입니까? 집이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나와 내 가족이 편하게 쉴수 있는 안식처를 들어가는것이 겁나고, 무섭습니다.
누구를 위한 공사인지, 평창군민을 지켜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동계올림픽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런 안전보장도 되어있지 않고, 대책과 설명조차 없는 이런 막무가내 공사는 절대로 진행 할 수 없다고 봅니다.
공사 중단을 강력하게 요청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군청 비산먼지 담당자입니다.
먼저 비산먼지, 소음진동으로 인하여 불편함을 느끼게 한데 대하여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본 공사는 강원도청에서 시행하는 지방도 456호선 간평~횡계간 도로 확포장공사로 2008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2016년 12월말경에 공사를 완료하는 공사장입니다.
5월 18일 현지확인한 결과, 건설회사가 공사를 시공하는 과정에서 비산먼지가 일부 발생되어 현장관계자에게
비산먼지 억제시설을 완벽히 이행한후 공사를 시공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향후 비산먼지로 인한 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강원도청 도로철도과(249-3622) 및 군청 환경위생과(330-2329)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부서연락처
- 담당부서 : 행정과
- 담당팀 : 전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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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 2019-08-29 21:0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