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한계가 명확한 이유
작성자
배동기
등록일
2021-03-10
조회수
2345
내용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을 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비트코인이 거품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비트코인이란건 주식과는 다르게 PER도 없고

어느정도 까지가 적정 수준이고 어느정도까지가 거품인지지도 아무도 모르거든요.


최소한 거품이라는 이야기는 한 개에 100만원 하던 시절부터 있었죠.

하지만 지금 시세를 보면 1000만원 하던 시절도 싼 것 같습니다.


그럼 이게 정말 무한정 오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의 한계는 명확하다고 봅니다.

그 한계가 뭐냐하면 비트코인은 다른 화폐와 달리 '부모없는 자식'이거든요.


무슨 말이냐 하면?

얘는 발행의 주체도 없고, 가치를 보증해주는 주체도 없고....

그냥 그 실체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믿음이 만들어낸 시세입니다.


그런데 만약, 미국 정부에서 주체로 암호화폐를 발행하면 어떻게 될까요??

부모없는 비트코인 vs 세계 유일한 초강대국이자, 달러라는 막강한 기축통화를

발행하는 미국에서 보장하는 암호화폐?


결과는 너무 뻔하죠. 엔화도, 위안도, 유로화도 어떤 통화도 미국이 발행하는 달러에

근접하는 위치 조차도 가지 못했습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지난달에 연준에서  "필요하면 가상화폐를 발행할 수 있다."

라는 말 한마디에 비트코인 시세가 20% 증발했습니다.


즉 아무리 몸집을 불려도, 미국이라는 막강한 금융강국 앞에서는 파리만도 못한

그냥 하나의 투자 수단일 뿐인 것이고...

지금이야 가소로운 수준이니까 미국이 그 존재를 묵인하고 있는 것 뿐이죠.


하지만 정말로 비트코인이 영향력이 커지고 미국 정부에게 위협이 될 정도가 된다면

즉각적으로 조치가 가해지겠죠.


비트코인은 딱 거기까지입니다.


다만 그 '적정 수준'이 어디까지인지는 아무도 모르죠.


제 생각으로는 1억원은 넘을수도 있을것 같긴 하고...

누구 말마따나 10억이 될 수도 있고...

금리 인상에 바람앞의 등불처럼 쪼그라들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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