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이야기>
감자1
-씨감자 눈따기
시어머니:너무 잴게 따지마라
며느리(남편에게):제가 너무 잴게 딴거 아니예요?
남편:있는대로 다 따

감자2
-감자 심기
시어머니:남아도너무많이남았네
며느리:제가 심은 밭에 듬성듬성 다 꽂을게요
*잘라놓은 감자는 여러 날이 지나도 망가지지 않고 뿌리 나고 싹나고~

며느리:내가난도질해땅속에 들어갈 너를말라비틀어지게할수는없다밭에다꽂고말거다
며느리:어휴힘들어다음에는눈을크게따야겠다밭을다못채워수확량적으면감자값오르겠지뭐

감자3
-감자 캐기
시어머니:너무 잰 감자는 밭에서 아예 들이지 마라 손만 많이 간다
며느리:애기감자가 "엄마, 나도 데려 가" 우는 것 같아요

*페북에 이 글을 올리며 남은 감자 심은 사진을 올렸더니
엄기종선생님이 기운을 주시네요.
선생님밖에 없어요~
곧 뵈요. 식사대접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