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장암산하늘휴양림 선정기념 공연에 부쳐
작성자
엄기종
등록일
2021-06-13
조회수
764
내용

하늘공연 삼십분 전 / 우오

20210612

 

삼십분 전

무대의 볼륨조절 리허설

무대 뒷켠 느티나무 그늘 아래

연주자들의 대기

 

식전 연습이 조용스레 박자를 탄다

저들의 광란이

드럼 박자에 춤 출텐 데

유월의 땡볕아래 신선한 바람이 분다

 

다섯시 오픈의 리허설은

아직 삼십분 전 주최는 평창군청 산림과

장암산하늘자연휴양림 국내 최초선정기념

평창 노람뜰 잔치가 뜸을 들인다

 

거사는 시작부터 / 우오

 

관동삼 중심의 산양삼 특구지정

장암산하늘자연휴양림 선정

산은 산일뿐인 데 테크길 오솔 트는 햇살

옻칠자원의 식재

산지활용의 기치가 깃발을 치켰다

 

장암 뼝창 경관에 최초 승부를 거는 결기

언덕 위 종소리 락으로 한 판 결장의 첫 발

몰이골 호랑이 울음으로, 용맥의 봉산으로

둔전의 거점으로, 우통의 생명으로

송천 송어의 어략과, 개바라기 샛별로

하늘다리 방림대문으로, 굴령는개 신선의 나라로

 

무궁무진한 평화의 나라 나이 1021

시작이 아니고 꽃 피는 나라

평화의 번창 꿈이 꿈틀댄다

 

장암산 하늘공연 시작 / 우오

 

송계산 앞

사천강 휘도는 노람뜰에서

국내 최초 경관형휴양림선정

기념 공연을 바라보며 소울밴드 리듬에

서서히 머리위로 다가오는

페러 그림자가 유월의 해를 가린다

 

소울트랜드레인밴드

김동욱영혼의 소리무대

김목경밴드 불루스락기타울림

오늘은 노람뜰 조선미루나무 앞에서

노래에 취할 양

유월의 땡볕은 곧 지고 서산 물들겠지

임윤정보컬이 노람뜰을 연다

 

영혼의 소리 불후의 명곡 우승

JK김동욱 그 특유의 음성

최소의 면적에 최고로 곧게 자라는

노람뜰 조선포푸러 향내 뿜는 소리

송계산 사천강 노산 남산 종부 낙타봉이

호사를 누린다

 

김목경 밴드에 취해 / 우오

 

파도소리 들려온다

나나나나나나

가는 사람 가는대로

기타 우는 뜰에 우리도 울어

키우고 밭갈러 목경씨 오셨네

 

댕당댕 키타좀 그만치라시던 어머니

거봐 키타치지 말랬잔아

한 번 들어보실래요 띤따가당당

 

얼마나사랑해볼까 모두 도망가버렸네

쿵닥쿵닥 띤따가당당 히트곡 없다네

평창장암산하늘공연장

이제 서산 석양은 지고 조명등 비추네

 

앵콜 마지막 곡 김목경 김동욱의 콜라보레이션

원더플 투나잇이 감돈다

음악다운 락에 감사를 들인다

 

내년은 장암산 꼭대기

해 닮은 우오 감도는 사천의 야경

거기 한 잔의 커피향 찾아 오르는 길

비껴 오르기 좋게 다듬은 길 따라

관조의 하늘축제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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