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각 동네의 "집수정" 개방 요청
작성자
이미미
등록일
2020-05-19
조회수
2143
내용
각 동네의 "집수정" 개방 요청
차항 1리 주민 이미미입니다.
이제 밭에 모를 심는다거나 농약을 치기 위해 집수정을 많이 이용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계약재배가 많아 일정시기가 지나면 작물관리를 농가에서 하지 않고 농협이나 상인 등 계약자가 하게 되어 용역에 부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동하는 길에 경작지가 아닌 곳에서 물을 받는 경우도 많아집니다. 저희 차항 1리 마을회관 뒤쪽의 집수정은 도로변과 가까워 다른 동네에서 농사를 짓는 분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좀 불편하여도 군에서 시설보조도 해 주었고 힘들게 약 치시는 분들이 고맙기도 하여 집수정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잠가놓는 동네가 있어 저희 동네도 개방하지 말고 우리끼리만 사용해야한다고 말씀하시는 주민들이 있습니다.
각 마을에서 개방한다면 물이 부족하면 가까운 다른 마을에서 받기도 하고 같은 시기에 여러 밭에 약을 치느라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나 일이 끝난 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길에 받아 가면 일하기 수월할 것입니다.
대관령은 타지역의 농민들보다 개인당 경작지가 넓은 분들도 많다보니 차례를 기다리자면 바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나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각 동네에서 집수정을 개방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농사꾼으로 이웃도 걱정하고 서로 도우며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대관령 농민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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