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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경봉은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강릉시 왕산면·성산면 사이의 백두대간에 위치한 해발 1,123m의 고산이다. 백두대간은 설악산(1,708)과 오대산(1,563), 황병산(1,407)을 일으키고 대관령에서 몸을 다소 낮췄다가 남쪽으로 뻗어 능경봉과 고루포기산(1,238m)을 이룬다. 산정에 영천이 있어 기우제를 지냈고 이 봉에서 맑은 날엔 울릉도가 보인다고 한다.
봄이면 진달래가 만발하고 겨울에는 무릎이 빠질 정도로 눈이 많이 쌓이는 곳이나 비교적 힘들이지 않고 눈 덮힌 겨울 산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대관령 줄기의 다른 산에 비해 산행거리가 비교적 짧고 대관령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수시로 볼 수 있어 북쪽의 선자령과 함께 각광받는 등산로이다.
능경봉 산행 들머리는 해발 850m가 넘는 대관령 고개마루인 대관령(하)휴게소에서 출발하여 능경봉을 돌아오는 코스와 도암면 횡계리 오목골에서 출발하여 고루포기산을 경유 능경봉을 지나 대관령(하)휴게소로 하산하는 방법이 있다.
*등산코스
A코스[8.8km]:(하)후게소-샘터 능경봉-행운의 돌탑-전망대-고루포기산-오목폭포-오목골(5:00분소요)
B코스[3.4km]:대관령(하)휴게소-약수터-정상-약수터-대관령(하)휴게소(3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