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봉평 5일장에 양심저울이 있었으면...
작성자
이현주
등록일
2020-10-08
조회수
2245
내용

10월 7일 봉평 5일장에서 술을 담으려고 더덕을 1kg 구매하였습니다. 봉평장 두번째 골목 초입 세탁소 맞은편 자기건물 앞에서 더덕이며 여러 약초를 파는 아저씨에게서 더덕을 구매했는데, 한뿌리만 덤으로 달라했더니 이미 1kg 200g 을 담았으니 더 줄 수 없다 하더군요, 그런가 하고 장을 떠나 하나로 마트에가서 담금술을 사면서 사온 더덕을 전자 저울에 달아보니 960g 밖에 나가질 않는 겁니다.  하도 기가 막혀서 다시 그 아저씨에게 가서 따지며 거기 저울에 달아보니 그 저울에서는 1kg 200 으로 나오더군요, 제가 저울이 잘못된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 아저씨는 막 화를 내면서 더덕을 자기네 박스에 도로 쏟아 붓고는 안판다고 하면서 돈을 돌려주며 화를 내는겁니다.

제가 너무 억울해서 봉평장 상인회 회장을 찾아 그 회장과 다른 젊은분과 함께 다시 그 아저씨에게 갔더니 그 아저씨는 마치 제가 더덕을 몇뿌리 빼돌리고는 와서 억지를 부린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내 참 기가 막혀서..

암튼 그 회장님이 중재를 해서 다시 더덕 1kg 를 사서  집으로 오긴 했지만, 생각할수록 속이 상하는 겁니다.

다시는 이렇게 저울로 속상하는 사람이 없도록 봉평장 중앙쯤에 양심저울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상인들은 각성할 것이고 소비자는 믿고 봉평장을 찾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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