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엄기종
등록일
2022-03-16
조회수
1989
내용
삼방산 중허리
북으로 치뺀 사자머리에
무동 둘 앞세운 광대야
노산초등 좁은 운동장을 내려다봐
북치고 장구치고
꽹과리 날나리 불며
이곡 노론 조동 고길 지동
깊은 산천 한바탕 울려봐
기러기 머리 남향
조동 노고수 천년숲 아래
돌떡메 찰떡메 치는 소리
장암산 청옥산 마주치는 손뼉 우렁차
지동샘 고길리샘 남으로 흘러
청옥수에 산약채 향기
사천강 지나 응암 진바리
옥녀 패옥 두른 거문고 들으며
구비구비 한강까지 전하렴
평창 동부 오리 북으론 남병산
도래덕 기러기재 별천지 해락촌 이화웗백
속세골 풍경 돈막골 산골집 700빌리지
썬농원 정화농장 안옥돌농장 오손도손
남방에 광대산이 대문처럼 품었구나
긴 골 바람자는 돌기와 다 어디가고
청옥 고길천 젓줄 쉬지 않고 유유해
세월이 가도 굽이친 산줄기 기대
인걸은 끊이지 않고
붕새알 줄탁을 기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