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평1리의 청심대는 그 주변 경관이 매우 수려하여 누구나 이 절승을 보고 절로 감탄해 마지 않는 곳이다. 이곳 청심대의 지형을 보면 청룡이 물을 마시고 있는 형국이라 한다. 청심대 주변의 경관과 지형을 둘러보면 박지산이 동남방에 있고 그 원맥이 오대산에 있는데다 오대산 줄기 한 가닥이 서쪽으로 뻗어 내려 백적산이 되었다. 백적산의 기상이 다시 기운차게 뻗어 서남동 방향으로 내려와 봉화산과 잠두산을 둘렀고 역시 북의 오대산 한 지맥이 남으로 뻗어 내리다가 마평 동구에 멈추면서 산을 솟아 올렸는데 그 모양이 붓끝과 흡사하다하여 문필봉이라 칭하여 내려온다. 문필봉이 다시 인심을 베푸는 듯이 한자락 산줄기를 마을 어귀에 내려주었는데 강을 만나면서 이 산줄기가 멈추었다. 이 주위에는 바위가 절경을 이루었고 반상서쪽을 기웃거리면 충암절벽이 수백척 상공에 솟았으며 벽상 난간에는 기암괴석이 쌍을 지어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모양은 흡사 여의주를 물고 나는 용의 뿔 모양을 방불케 한다. 이곳 뒤편수메터 밖에 또다시 암반이 솟았고 이 암반 위에다 터를 잡아 팔개지동으로 설계 건립한 청심대는 용의 등허리에 지어 놓은 것 같은 형상을 지녔으므로 그 감흥을 오래 일으키게 한다. 청심대의 주위는 사방을 감싸고 뭇 세월의 풍상을 겪은 노송이 각종 수림을 거느리면서 울창하게 우거져 있는데 대하 남쪽 층층계단을 내려가면 중턱에다 터 잡은 청심사당이 1982년 건립되어 한 시대를 살다간 사람의 정신과 그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게 한다.
*교통정보
-자가운전
영동고속도로 진부IC-우회전, 시내통과 후 59번 국도-도로 자측에 위치
-시외버스
동서울터미널-진부
-시내버스
진부시내버스터미널-마평,수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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