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읍 하리 산 1번지에 위치하며 평창읍의 진산(鎭山)인 노산에 쌓은 산성을 말한다. 이 성은 임진왜란 때 권두문 군수가 지사함, 우응민 등과 함께 백성을 거느리고 왜병과 싸웠던 곳으로 조선조 선조초에 군수 김광복이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지는 주위가 414m, 높이가 1.3m이며 북쪽은 여만리 앞 평창강을 낀 절벽으로 되어 있어 천연의 요새라 할 수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천연적인 샘이 솟는 우물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찾아 볼 수 없다. 현재는 타원형으로 남아있는 성터를 확인할 수 있으나 훼손.마멸되어 본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장방형의 돌들을 이용하여 정성스럽게 쌓아 올렸던 흔적이 남아 평창지역에 살던 옛 조상들의 감투정신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