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도내 9개 시군 19개 지점에서 채집한 빨간집모기 중 일부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검출하였다고 합니다. 강원도 내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2013년 이후 4년만이라고 합니다.
모든 매개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나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
- 대부분 무증상 및 발열이나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지만, 감염자의 250명 중 약 1명 정도가 심한 증상을 보입니다. 이 경우, 급성 뇌염, 수막염 등에 이환됩니다.
- 뇌염의 경우 경련 또는 성격 변화, 착란과 같은 중추신경계 증상이 나타난 후, 오한과 두통이 심해지면서 고열과 함께 의식 저하 및 혼수상태로 진행됩니다. 약 30%의 치명률을 보입니다.
- 합병증: 뇌염의 경우 회복되어도 1/3에서 침범부위에 따른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남깁니다.
주의사항
-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합니다.
예방수칙
* 예방접종
- 불활성화 백신 : (기초접종) 생후 12∼23개월 중 7∼30일 간격으로 2회 2차 접종하고, 2차 접종 12개월 후 3차 접종을 합니다. (추가접종) 만 6세(4차), 만 12세(5차)
- 약독화 생백신 : (기초접종) 생후 12∼23개월에 1회 접종하고, 1차 접종 12개월 후 2차 접종을 합니다.
*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