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도 지나고 꽃샘추위도 한 풀 꺾인 요즘, 완연한 봄이 코앞에 왔음을 실감할 수 있는데요.
봄이 다가올수록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진드기입니다.
진드기 감염병은 봄철 기온이 상승하고 야외활동이 증가할 때에 쉽게 전파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봄나들이에 가기 전 예방해야 할 진드기 감염병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증상 및 특징
-잠복기 : 6일~14일
-특징: 고열(38-40°C)이 3-10일간 지속됨. 혈소판감소 및 백혈구 감소, 소화기 증상(구역, 구토, 설사 등) 발생.
증상발생 5일 후 림프절 커져 1~2주 지속되기도 함.
다발성장기부전, 신경학적 증상, 혼수 등이 나타나기도 함.
●치료와 예방
-치료: 특이 항바이러스제 없음. 의사의 판단에 따라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 시행.
-예방: 백신 개발되지 않은 상태. 예방 위해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
●전파경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
-일부 감염된 사람의 혈액/체액에 노출되는 경우 등 사람 간 전파가능성 있음
●국내 현황
-발생지역: 제주, 전남, 경북, 강원도 등 한반도 전역
-환자 평균 연령: 69세로 고령층이 대부분, 농작업종사자가 75.8% 차지.
-호발 시기: 7월
쯔쯔가무시증
●증상 및 특징
-잠복기: 1~3주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뒤 1~3주 후 오한, 발열, 두통의 초기 증상 거친 뒤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 인후염이 동반된 발진과 가피 등장.
●치료와 예방
-치료: 선택약제인 독시사이클린으로 치료.
-예방: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시 진드기 접근을 막는 화학약품을 사용하거나 진드기 기피제 사용. 되도록 긴소매의 옷과 바지 착용하는 것이 중요.
●전파경로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서 감염됨.
●국내 현황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9~12월 중 벌초 등으로 인해 산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음.
-농작업(밭일,나물채취 등) 및 야외활동이 많은 고연령층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남.
○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야외 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샤워나 목욕하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따뜻한 봄 날씨에 하는 야외활동도 좋지만,
보다 건강한 봄을 위해 진드기 감염병 예방하는 것 꼭! 잊지 말아주세요. :)